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경력 + 생활비 조달을 위해 스쿨잡을 구하게 되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TA 기회를 얻게 되었다.
공부 잘 하는 사람만 하는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던 조교일을 하게 된 경험을 공유하려고 한다.
우선 TA를 구하는 경로는 내 생각으로 세가지인 것 같다
1) 해당 수업을 듣고 교수님 눈에 띄어서 오퍼를 받는 경우
2) 학과에서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경우
3) 교수님에게 직접 컨택하는 경우
1의 경우는 학점이 좋을 뿐만 아니라 교수님과 평소 인터렉션이 활발해야 하고, 더불어 다음 학기에도 교수님이 수업을 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니 때문에 확률이 극히 적다.
2의 경우는 학과에서 조교를 관리하는 직원에게 지원서와 성적표를 내고 지원하는 것인데, 우리 과의 경우 경쟁이 매우 치열해서 한 번도 오퍼를 받아보지 못했다. 그리고 이 경우 역시 성적을 많이 보는 것 같다.
3의 경우, 본인의 관심사나 경력을 바탕으로 교수님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거나 네트워킹을 통해 지원하는 경우이다. 내가 TA를 구한 경로는 바로 이 경우인데, 인턴십과 대학원 전공을 바탕으로 다른 과의 학부생 수업을 보조했다. 교수님에게 메일로 레쥬메를 보내고 인터뷰 겸 미팅을 한 다음 오퍼를 받았다.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학교의 경우 쿼터 당 학과나 역할에 따라 $2,500 ~ $3,500 보수를 받고 근무 시간은 주 당 10시간으로 책정되어 있다. 내가 일 했던 수업은 수업에 모두 참석하는 것이 required 되었기 때문에 매주 2회씩 수업을 참관했고 퀴즈와 파이널 리포트를 채점하고 학생들이 메일로 문의사항을 응대하는 업무를 했다. 사실 매주 10시간 씩 근무한게 아니었기 때문에 매우 '꿀알바'라고 볼 수 있으나 이는 채점 + 학생들의 질문에 응대할 수 있어야 하는 부담감도 한 몫을 하는 것 같다.
'Experience > 미국 대학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1년 반 유학생활 다시보기 (1) | 2024.03.14 |
---|---|
정책대학원 홍보대사 활동 시작 (0) | 2022.10.18 |
시카고대학 Math & Coding Camp 후기 (0) | 2022.10.06 |
시카고대학교 구경하기 (0) | 2022.09.25 |
시카고대학교 소개 (UChicago) (1) | 2022.09.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