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베이커리 카페, 코드라인"
용인 한터에 위치한 카페로 산 속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이다. 초창기에 방문했을 때는 화덕피자를 파는 식당겸 카페였는데 이제는 베이커리 카페로 바뀌어 운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야외 좌석도 평상과 테이블이 많아져서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났다.
유일하게 바뀌지 않은건 주차난... 산 비탈길에 위치해 있는데 워낙 손님도 많은데다가 길이 좁아서 주차하기가 매우 어렵다. 자리가 없으면 비탈길에 평행주차를 해야한다. (운전이 어려우신 분들은 심호흡 크게 하고 올라가세요.) 주말 오후에 방문했더니 역시나 손님들이 많았다.
실내에는 자리가 없어서 야외 좌석에 앉기로 했다. 조금 더워지다보니 에어컨으로 시원한 실내공간을 많이 찾는 것 같았다. 그래도 그늘자리는 시원해서 우리는 평상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아이를 동반한 손님들이 많았는데 마당에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실내 카운터에서 음료와 베이커리 주문이 가능하다. 베이커리 종류가 굉장히 많고 보기에도 맛있어 보여서 고민했지만 밥을 많이 먹고와서 커피만 마시기로 했다. 커피는 원두 선택이 가능하고 내가 방문했을 때는 네 가지 종류 중에 고를 수 있었다. 우리는 '3월' 원두를 선택했다. 음료는 준비되면 테이블로 직접 가져다 주신다.
카운터 오른쪽에는 케이크류가 전시되어 있다. 다른 베이커리류는 입구쪽에 위치한 전시대에서 직접 담아 가면 된다. 빵이 정말 정말 정말 맛있게 생겨서 다음에는 꼭 먹어보고 싶다. 앙크림 크로아상 같이 처음 보는 빵도 있어서 신선했다. 종류는 크게 스콘/파운드/크로아상/쿠키로 나뉘어졌던 것 같다.
손님들이 많아서 많이 바빠보였다. 그래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고 음료도 직접 가져다 주셔서 좋았다. 진동벨이 따로 없어서 직원분들이 여기저기 보면서 손님을 찾는데 나같이 잘 까먹는 사람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우드톤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요소들이 많아서 편안한 분위기의 느낌을 주는 카페이다.
우리가 앉은 평상자리에서 찍은 산view 사진이다. 초록이 무성해서 여름느낌이 났다. 앞에 깔린 파라솔과 평상들을 보니 휴양지 놀러온 느낌도 난다. 평상 뿐만 아니라 의자가 있는 좌석도 있어서 선택지가 다양하다.
커피는 시간이 조금 걸려서 가져다 주셨는데 센스 가득한 커피얼음과 함께 나왔다. 그리고 얼음에 밍밍해지지 않도록 아이스 컵과 커피를 따로 주는 점에서 배려가 느껴졌다. 일행과 양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특이하게 계피조각을 커피에 넣어서 마셔보라고 추천해주셨다.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엄마는 뒤에 계피향이 나서 시원하다고 하셨다.
<음료후기>
커피맛은 많이 연했다... 상큼한 맛의 원두를 택해서 산미를 기대했는데 산미감이 약했다. 아메리카노를 따로 주실 때 진하게 달라고 하면 아이스 컵에 따라 마실 때 적당한 농도가 될 것 같다. 생각보다 커피 양이 많아서 따로 테이크 아웃을 했는데 마지막에는 너무 많이 밍밍해져서 거의 마시지 않았다. 그래도 손님들이 시원하게 오래 마실 수 있게 신경써주는 점이 좋았기 때문에 힐링하러 또 가고 싶은 장소이다.
최근 한터에 식당과 카페가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식사 후 들려보면 좋은 장소이다. 멀리 가지 않고 산뷰를 즐길 수 있는 넓은 공간을 찾고 있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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