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턴십 중 어떻게 국제기구 인턴십 기회를 가지게 되었는지 과정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1. 국제기구 탐색
United Nations 이외에도 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World Bank, Asian Development Bank 등 생각보다 다양한 국제기구들이 있고 위치도 각각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관심분야 이외에도 오피스 위치나 급여 지급여부 등을 고려해봐야 한다. 각각의 기구마다 채용 사이트를 통해 인턴십을 지원해야 한다. 포지션별로 뽑는 기관이 있기도 하고, 하계나 동계 인턴으로 묶어서 채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 마감일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유엔기구 산하 중에서도 완전 무급인 경우와 스타이픈드(stipened)라고 불리는 소정금액 지원이 있는 경우가 있고, 이는 또 부서나 팀마다 상이할 수 있다.
https://careers.un.org/home?language=en
UN Careers
careers.un.org
https://www.adb.org/work-with-us/careers
Careers at ADB
ADB needs highly qualified, experienced, dedicated, and motivated staff with a varied mix of operational and technical skills.
www.adb.org
https://www.ifc.org/en/about/careers
Careers
With offices in over 100 countries, a career at IFC offers incredible opportunities to work across geographies.
www.ifc.org
2. 관심분야 / 직무 설정
국제기구는 보통 설립 목적이 분명하기 때문에 관심분야가 확실한 편이라면 해당 목적에 맞는 기구들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국제개발이나, 국제기구 안에서 제너럴한 업무를 목표로 하는 경우에도 해당 기관에 지원하는 이유가 있으면 지원서나 인터뷰에서 어필하기 좋다.
3. Job Description 확인
구체적인 업무와 필요료 하는 역량들이 기술되어 있다. 여기에 나온 키워드들을 본인의 경험과 매칭시켜 지원서에 녹이는 것 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내가 지원했던 업무 중 'Data Management'에 대한 디스크립션이 있었는데 이 부분을 지원서에 강조해서 Data Entry 인턴십 경험과 연결했다. 이후 상사에게 물어봤을 때 데이터에 대한 부분이 명확해서 서류에서 긍정적으로 인식했다는 대답을 들었다.
4. Coffee Chat
한국에서만 학교 또는 직장생활을 한 사람들에게 생소한 문화로 나에게도 쉽지 않은 부분이었다. LinkedIn에 들어가서 해당 기구에 근무하는 사람들과 커넥션을 쌓아보고 다가가보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해외에서는 매우 기본적인 것으로, 해외 취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반드시 LinkedIn 프로필을 영어로 설정하고, 관련 분야에 있는 사람에게 기구나 포지션에 대한 조언을 얻어보는 것 이 좋다.
5. 지원서 작성
유엔 지원서는 글자수 제한이 적은 편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압축해서 지원서를 작성했던 기억이 있다. Dear hiring manager 같은 인사나 학교소개 등을 빼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편이 낫다. 본인의 Skill 그리고 이 능력이 인턴십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강조해야한다. 국제기구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지원서 스크리닝을 부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6. 인터뷰 준비
서류에서 합격을 했다면 어느 순간 이메일을 받게 될 것이다. 유엔의 경우에는 공고에 따로 데드라인이 없어 언제 발표가 나는지 잊고 살아야 한다. 심지어 나는 1년 전에 지원한 공고가 얼마 전 인터뷰를 보자며 연락이 오기도 했다;;; 인턴십의 경우 보통 1차 인터뷰가 최종이며, 팀에서의 상사나 컨설턴트들과 면접을 보게 된다. 인터뷰는 압밥적인 분위기는 아니므로 편하게 볼 수 있다. 중요한 건 자신감!
7. 서류, 비자 준비
합격 소식을 받았다면 국제기구 인사팀과 입사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게 된다. 유엔은 보험과 비자도 인턴 자부담으로 해결해야하는... 부분이 있으므로 인턴 준비자금에 해당 금액들도 포함해야한다. 케냐에서는 관광비자로 입국 후 현지 사무소에서 절차를 거쳐 워킹 비자로 전환을 하는 경우였다.

남의 일인것 같던 국제기구 인턴십을 하게 되다니 처음엔 굉장히 꿈 같았다. 무급인턴인 경우 지원 가능한 경로들을 잘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운 좋게도 학교에서 전액을 지원해주어 꿈을 이룰 수 있었다. 현재 많은 젊은이들이 부조리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빨리 이 제도가 개선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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