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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ence/공공기관

공공기관 퇴사자가 알려주는 취업꿀팁(7) - 용역사업

by Hello_Sol 2022.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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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에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인력과 예산이 필요하다. 그러나 내부의 인력이 사업을 직접 수행할 만큼 충분하지 않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 경우 회사는 대신하여 일을 맡기고 대가를 지급하는 '용역사업'을 하게 된다. 즉, 업무에 대한 총괄은 본 회사에서 하되 직접적인 수행과 그에 대한 보고는 용역사에서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용역사와 어떻게 업무를 처리해야하고 무엇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할까?

취업준비생들에게 용역사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에는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용역사업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용역사업이 뭔가요?"

 

💻 용역사업이란?

용역(用役)이란 일반적으로 역무 또는 서비스라고도 하며, 물질적 재화를 생산하는 노동 과정 이외에서 기능하는 노동을 광범위하게 포괄하는 개념이다. (부가가치세법 제1조 제3항, 부가가치세법시행령 제2조, 제224조)

 

: 즉,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하는 대신 계약에 명시된 결과를 도출하고 그에 따른 보수를 지급받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 용역사업의 종류는?

(1) 기술용역: 과학기술의 지식을 운영하여 사업 및 시설물에 관한 연구, 기획, 타당성 조사, 감리 등

(2) 학술용역: 학문분야의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에 관한 연구용역 및 이에 준하는 용역 

(3) 일반용역: (1), (2)를 제외한 기타 용역

 

 

💻 용역사업 예시

Ex1) 시설물 건설(기술용역)

: 새로운 건물이 필요한 경우 건물을 설계하고, 승인을 받고, 건설하는 업무를 위탁할 수 있다.

 

Ex2) 마스터플랜 수립(학술용역)

: 기관의 장기적인 운영 목표가 필요한 경우 전문가로부터 경영 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3) 박람회 사업(일반용역)

: 박람회를 운영하는 경우 세트 설계, 출입증, 사후보고 등 시작 전부터 종료 후까지 필요한 업무를 위임할 수 있다.

 

 

💻 용역사업을 왜 하는가?

: 기관의 인력과 예산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더 큰 효율을 창출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각 분야에 특화된 용역사에 업무를 위임함으로써 기관은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으며 고도화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내가 근무한 기관에서 인당 배정받은 예산이 몇억을 초과하는 경우가 다수 있었는데, 이러한 경우 개인 또는 팀이 모든 업무를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용역사에 업무를 위탁해야만 정해진 기간 내에 업무를 마칠 수 있다.

 

 

💻 용역사업 관리경험

: 신입사원 시절, 용역사와 함께 업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당시 나는 굉장히 혼동스러웠다. 나는 신입임에도 불구하고 용역업무에 관하여 상대회사의 팀장급과 이야기했다. 또한 제시된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 요청이기는 했으나 상대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취업준비생 그리고 신입사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팁을 전달하고 싶다.

 

 

💻 용역사업 관리에 필요한 것

(1) 사업 이해하기

: 먼저 본인이 맡게 된 사업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나의 사업에 대한 업무를 위임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의 일을 잘 알고 있어야 올바른 자세로 업무를 위임할 수 있다. 특히 사업의 방향성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용역사가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업무를 수행할 때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다.

 

(2) 과업지시서 이해하기

: 사업에 대한 용역사를 선정하기 이전에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언제까지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과업지시서'를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업무를 선정하게 된다. 그렇기에 과업지시는 최대한 구체적으로 명시되어야 하며, 원하는 결과가 산출되지 못하는 경우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3) 올바른 마음을 유지하기

: 용역사에게 업무를 지시하는 당신은 '갑'이 되어서는 안 된다. 계약서 상 '갑'이라고 명시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본인의 태도를 결정하여서는 안된다. 용역사로부터 지시받은 업무 이외 사항에 대해 이득을 기대하거나 이를 받아서는 절대 안된다. 이와 관련하여 모든 직원은 윤리교육을 받고 부정한 행위가 있었는지 감사를 받는다.

 

(4) 당당한 태도를 가지기

: 내가 업무를 잘 모르고 우왕좌왕하게 되면 용역사의 업무 수행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때문에 담당자로서 본인의 업무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 또한 본인의 직급보다 높은 담당자를 상대해야 하는 경우가 많을 수 있으므로 당당하게 필요한 업무는 요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면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용역업무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신입사원이라도 당황하지 말고 본인의 업무에 확신을 가지고 진행하자.

단, 절대적으로 본인은 갑이 아니라 회사의 업무를 대표하는 직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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