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행] 혁신도시 맛집 / 만동(족발덮밥&스테이크덮밥)

혁신도시 투어를 하면서 대방M시티를 들러 오피스텔을 구경했다ㅎㅎ 전주로 이사를 고민하는 친구랑 여기저기 방을 보다가 주변 인프라를 보고 대방 오피스텔이 제일 좋은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2년 전 쯤 상사분 집들이로 대방아파트를 왔던 기억이 있는데 그 때보다 상가들도 많이 들어와있었고 아무래도 여자 혼자다보니 안전도 중요해서 금액은 좀 비싸지만 그만큼 값어치를 할거라고 생각한다.

 

저녁시간이 되어서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근처에 식당과 카페가 모여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다 같이 이동했다. 우리가 이동한 곳은 만성동으로 혁신도시 중심에서 차로 10분정도 이동했다.

 

"혁신도시 덮밥 맛집, 만동"

 

네비로 도착지를 찍었는데 골목에서 가게를 못찾고 조금 돌았다. 차가 갈 수 없는 골목 사이에 식당이 위치해 있으니 주변에 차를 대고 골목 사이로 걸어가야 한다. 주차공간은 별도로 마련되어있지 않아 식당 부근에 주차 공간을 찾아 주차해야한다.

 

식당내부에 들어가면 테이블이 4개정도와 카운터석이 보인다. 오픈주방이 한 눈에 보이는 구조라 작은 규모의 식당이지만 답답한 느낌은 없었다. 들어가자마자 주문을 받아주셨는데 순살족발덮밥은 품절이었고 통족발덮밥은 1개가 남았다고 해서 빠르게 주문했다. (라스트원 못참지!)

 

 

메뉴를 주문할 때 세트/단품으로 시킬 수 있는데 세트를 시키면 단품메뉴에서 5천원이 추가되고 우동과 튀김이 같이 나온다. 튀김은 베트남 요리인 짜조와 비슷한 느낌으로 두 피스가 나온다. 사진은 한 피스를 먹어버려서 한개만 나오게 찍어버렸다ㅠㅠ 우동은 그냥 슴슴한 맛이다. 음.. 다음에 온다면 단품 메뉴로 주문을 할 것 같다.ㅎㅎ

 

스테이크덮밥 세트(15,900원)

치킨스테이크 덮밥(14,900원)

족발덮밥 세트(17,900원)

 

족발덮밥은 장갑을 끼고 살을 발라야하는데 진짜 어엄청 뜨겁다!!!!!!

대신 부드럽게 잘 삶아져있어 손으로 만지면 잘 분리된다. 뼈 바르기 귀찮으신 분들은 순살 족발 덮밥을 주문하면 좋을 것 같다. 돼지 누린내 없이 맛있는 양념맛이 은은하게 배어있어 먹기 좋았다.

 

 

<음식후기>

1인 메뉴가 있는 깔끔한 분위기의 식당을 찾는다면 추천해주고 싶다. 식당도 조용하고 주변에 카페들도 많아서 소개팅을 하기에 괜찮은 장소이다. 그치만 개인적으로 비주얼을 보고 기대했던 만큼의 맛은 아니었던 것 같다. 덮밥에 소스가 조금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고기를 와사비에 담백하게 먹고 밥과 소스에도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은데 소스가 부족해서 거의 맨밥이랑 같이 먹었다. 그치만 고기 양이 낭낭해서 단품으로 시킨다면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세트는 여자 한 명이 먹기에는 많은 양인 것 같으니 커플이 간다면 단품하나, 세트하나 시키면 좋을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나왔을 때 재료소진으로 영업이 종료되었다는 문구가 있었다. 당일 정해진 수량만 조리해서 판매하는 식당으로 신선한 재료만 취급하는 좋은 식당인 것 같다 :)

 

 

https://m.place.naver.com/restaurant/1364069804/menu/list

만동 : 네이버